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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장, 체코 하원의장 면담…원전진출·부산엑스포 협력 당부
기사 작성일 : 2023-03-23 18:00:02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왼쪽)과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윤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 의장접견실에서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을 접견했다.

김 의장은 아다모바 의장에게 "체코 두코바니 5호기 원전 건설사업에 입찰서를 제출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내년 3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개발한 경험이 있고, 우리 기업들의 원전 시공·제작 강점이 SMR 건설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김 의장은 "부산은 세계 제2의 환적항을 보유한 교통물류 중심지이자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미래기술·문화콘텐츠·대형 국제행사 경험 등을 갖춘 개최지"라며 "이번 방한 중 부산 방문으로 부산박람회의 경쟁력을 직접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다모바 의장은 "한수원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향후 에너지 및 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부산에 방문해 직접 경험한 것들을 관계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과 아다모바 의장은 이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하며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오찬에는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체코 측에서는 슬라메츠카 주한체코대사, 제니셱 하원 외교위원장, 쟈쳭 하원 안보위원장, 벤다 하원의원, 비보르니 하원의원, 야츠 하원의원, 로흐만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회 측에서는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 국민의힘 류성걸·최연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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