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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 2경기 연속 홈런에 오스틴 데뷔포…LG, kt 제압
기사 작성일 : 2023-03-23 18:00:47
김기연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홍규빈 기자 = LG 트윈스가 백업 포수 김기연과 새 외국인 선수 오스틴 딘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kt wiz를 꺾었다.

LG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kt를 6-2로 이겼다.

최근 타격감이 물오른 김기연이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김기연은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kt 선발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자신의 1군 무대 첫 홈런을 신고한 데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2016년 입단한 김기연은 이전까지 정규시즌과 시범경기를 통틀어 홈런이 없었다.

kt는 3회 말 곧바로 박경수의 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LG는 4회 장타 두 개로 다시 달아났다.

오지환은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낸 뒤 후속 타자 때 나온 엄상백의 견제 악송구를 놓치지 않고 3루로 달렸다.

그리고 박동원이 우익선상 2루타로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엄상백은 2사 1, 2루 때 김기연이 타석에 서자 강판했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영현은 헛스윙 삼진으로 불을 껐다.

오스틴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5회 3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건창의 우익선상 2루타, 박해민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오스틴이 적시타를 터뜨려 2타점을 올렸다.

오스틴은 박동원의 타석 때 나온 폭투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kt가 5회 말 1점을 보탰으나 승패와는 무관했다.

오스틴은 5-2로 앞선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거리 115m짜리 KBO리그 데뷔 홈런을 쳤다.

LG는 이날도 뛰는 야구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총 6차례의 도루를 시도해 1번 성공했다.

LG 3년 차 투수 강효종은 이날 호투로 선발 경쟁에서 '얼굴 도장'을 찍었다.

강효종은 홈런 하나를 내주긴 했으나 4이닝을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자책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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