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영상] '평화' 운운 다음날 우크라 고교 폭격…학생 등 9명 사망
기사 작성일 : 2023-03-23 18:00:59


유튜브로 보기


https: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권의 학교 건물 등에 폭격을 가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는 이날 새벽 수도 키이우에서 남쪽으로 약 64㎞ 떨어진 소도시 르지시우의 고등학교가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으며, 기숙사 건물 2동과 학습용 건물 1동이 부분적으로 붕괴했습니다.

르지시우에 대한 공습이 있은 지 수 시간 후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주거용 건물 2동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1명이 사망하고 3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관리들이 전했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밤사이 러시아가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습과 함께 집중적인 포격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단 하룻밤 사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가한 테러"라며 "모스크바에서 '평화'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다른 한편으로 이런 범죄와 같은 공격 지시가 내려진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말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촉구하는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박종혁>

<영상: 로이터·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트위터·유튜브 @IMAMedia_org·트위터 @IuliiaMendel>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