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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력평가 "수학 무난, 영어는 어려워"…한 때 다운로드 오류
기사 작성일 : 2023-03-23 19:00:31
2024학년도 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혜림 기자 = 23일 치러진 고3 학생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수학은 무난했지만 국어와 영어는 까다로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종로학원과 이투스에듀에 따르면 수학은 지난 수능과 비슷한 패턴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투스에듀는 수학 공통 과목이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고 선택 과목에서도 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크지 않게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은 선택과목이 공통과목보다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영어는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이었다. 이투스에듀는 영어가 지문 길이가 길고 어휘 난이도가 높았다고 분석했고, 종로학원도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국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는데 이투스에듀는 새로운 유형이 없었고 전반적인 난이도가 전년 수능에 비해 약간 쉬운 편이라고 밝혔고, 종로학원은 공통과목은 어려웠고 선택과목 중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3월 학력평가는 2024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구성됐다. 고3의 경우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더한 체제로 시험을 본다.

한편 이날 학력평가에서는 재택 응시자들이 시험지를 내려받는 사이트가 한때 작동하지 않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재택응시자는 시험지를 시험 시작 후 30분 후부터 서울시교육청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응시하는 방식인데, 서울시교육청 사이트에 20분 가량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상을 감지하고 오전 9시8분쯤부터 32분쯤까지 대체 사이트를 운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시험지 다운받는 데는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학력평가 때도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의 접속 폭주로 학력평가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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