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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통산 11번째 우승 '우리 지금 되게 신나'…MVP 김단비(종합)
기사 작성일 : 2023-03-23 22:00:45
돌파시도하는 우리은행 박지현


(부산= 강덕철 기자 =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BNK 썸과 우리은행 우리WON의 3차전 경기. 우리은행 박지현이 드리블하고 있다.

(부산= 김동찬 기자 =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최다인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 부산 BNK와 경기에서 64-57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는 통합 우승으로 2022-2023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 6천만원, 정규리그 우승 상금 5천만원을 휩쓸었다.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왕좌에 복귀한 우리은행은 여자프로농구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 가운데 통합 우승은 10번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우승(14회)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통합 우승 모두 우리은행이 여자농구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또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7회, 챔피언결정전 통산 승수 18승으로 자신이 보유한 최다 기록을 더 늘렸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우리은행 김단비가 총투표수 75표 가운데 63표를 얻어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석권했다.

지난 시즌 청주 KB 박지수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가 동일했다.

돌파시도하는 우리은행 김정은


(부산= 강덕철 기자 =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BNK 썸과 우리은행의 3차전 경기. 우리은행 김정은이 드리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종료와 함께 최이샘의 3점슛, 2쿼터 종료와 함께는 역시 최이샘의 미들슛이 꽂히며 전반을 38-33으로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세를 올린 쪽도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김정은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BNK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연달아 10점을 넣어 48-33으로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

BNK는 46-57로 끌려가던 4쿼터 중반에 김한별의 골밑 득점과 안혜지의 3점포로 종료 6분 37초를 남기고 57-5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골밑 득점에 이어 3점포까지 터뜨리며 BNK의 마지막 희망을 잠재웠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MVP 김단비는 12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4쿼터 막판 BNK의 추격을 진압한 박지현도 17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BNK에서는 이소희(16점), 안혜지(11점·9어시스트)가 분전했고 이날 생일을 맞은 진안도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2019년 창단한 BNK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등 창단 후 최고 성적을 내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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