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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이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대중교통 이용 때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비성 위생복리부 정무차장(차관)은 전날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왕 차장은 내달 1일부터 닷새간의 청명절 연휴가 끝나면 대중교통 관련 마스크 의무 해제 관련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며 시행 시기는 내달 중순께라고 말했다.

대만은 지난달 20일 의료·노인요양·아동복지 관련 기관과 지하철, 버스, 선박, 항공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한 바 있다.

왕 차장은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를 권장 조치로 전환한 이후에 병원 내 코로나19 전담 병실의 감염 통제 관리 조치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 경증 혹은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서는 5일간의 격리 의무도 폐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