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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자립준비청년 사회 정착 지원 강화…29억원 투입
기사 작성일 : 2023-03-25 09:00:16
울산시청 전경


[ 자료사진]

(울산=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2023년 보호대상 아동 자립 지원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다가 기준 연령(만 18∼24세)이 돼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이다.

울산에는 현재 13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있다.

올해 시가 수립한 지원 계획에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지급하는 자립정착금과 자립 수당을 확대하고, 자립생활관이나 자립지원전담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총사업비는 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원 증가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기본적인 생활 보장을 위해 자립정착금은 기존 8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확대한다.

자립 수당은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려 최대 60개월 동안 지원한다.

울산자립전담기관은 1명당 월 40만원 범위에서 생활·주거·교육·의료 등 사례 관리를 지원한다.

또 상반기 중에 인력을 추가 배치해 보호 종료 후 5년간 소득·주거·취업·심리 등 맞춤형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자립준비청년이 무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울산자립생활관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기존 2인 1실에서 1인 1실로 변경했다.

이밖에 진로 변경, 실직, 질병, 파산 등으로 '다시 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소득으로 연결되는 직업훈련, 대학 진학, 상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은 사회적 지지 체계가 부족해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도움이 필요할 때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사회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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