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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고향사랑 기부자에 추가 인센티브"…조례 개정
기사 작성일 : 2023-03-26 09:00:30

(증평= 전창해 기자 = 충북 증평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에게 답례품 외에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스터


[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26일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 달 1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행정적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기부자에게 증평사랑군민증을 발급하고, 군이 관리하는 공공시설이나 숙박·레저·관광시설 등 민간 할인 가맹점의 이용료 감면 혜택을 준다.

군이 주최·주관하는 행사에 초청하고, 각종 홍보 매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기부자 명단도 공표할 방침이다.

개정안에는 또 기부제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관련 교육·행사·공모전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했다.

군 관계자는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자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개정안은 다음 달 말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 절차를 거친다.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금액의 30%를 포인트로 받아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 24일 기준 증평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참여자는 207명이다.

증평군은 답례품으로 수삼, 돈육, 잡곡, 전통붓, 규방공예품, 홍삼가공품, 증평패스(관광패키지),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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