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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다 보이는 단지 청약 경쟁률↑…조망권 프리미엄 강세
기사 작성일 : 2023-03-27 11:00:16
조망여부에 따른 청약경쟁률 비교


[부동산R114 제공]

김치연 기자 = 강과 바다 조망 가능 여부에 따라 단지별 청약 경쟁률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가 지난해 수도권과 광역시 도심에서 청약에 나선 239개 단지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강·바다 조망권이 있는 단지는 평균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조망권이 없는 단지는 대 1 수준이었다.

조망권 프리미엄에 따라 같은 생활권이라도 가격 편차가 발생했다.

예컨대 부산 안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한 수영구와 해운대구 일대는 지역 평균 시세 대비 ㎡당 매매가가 700만∼800만원 높았다.

전용면적 84㎡를 가정하면 2∼3억원 가격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조망권 프리미엄이 청약 시장과 매매시장에서 모두 작용하지만, 올해 분양 예정된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많지 않다.

부동산R114가 올해 수도권과 광역시 등 도심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 중 강이나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분양이 예정된 177개 단지 중 17개 단지만 층에 따라 강이나 바다 조망권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산에 위치한 단지가 11개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입지 희소성에 따른 장기적인 가치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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