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왕인문화축제가 열리는 30일 오후 3시 미디어아트 '달빛토크'전(展)을 개최한다.

지역을 넘어 세계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이남, 박상화 작가를 초대해 영암의 역사 문화와 자연 자원의 콘텐츠를 디지털 아트로 선보인다.

상설전시실에서는 '다시 태어나는 빛'을 주제로 왕인박사의 문화적 교류와 화합의 정신을 재해석해 역사와 문화, 현대성과 대중성을 잇는 이이남의 작품 9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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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작품 중 '왕인, 빛을 건네다'는 디지털 기법을 통해 왕인으로 상징되는 산수화 속 인물이 빛을 들고 고흐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연출돼 왕인의 문화교류를 표현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소요풍정-월출산'을 주제로 영암의 자연(월출산)과 조화를 이루며 건축된 서원과 정자 등의 문화유산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3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27일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걸맞은 대중 소통방식의 변화를 모색하고 다양한 사회계층으로 미술관 관객층을 넓혀가고자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시각 콘텐츠 전시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