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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 "3·15 의거 국가기념일 이름만 들어봐"
기사 작성일 : 2023-03-27 13:00:33
진실화해위


[진실화해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이승연 기자 = 우리 국민 상당수는 1960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의거'를 깊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진실화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3천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천990명)가 3·15 의거 인지도 문항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다만, 관련 정보 접촉 정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가 '한두 번 접했다'고 답했고, '전혀 없다'는 응답도 에 달했다.

3·15의거 국가기념일과 민주묘지에 대해서도 각각 '이름만 들어봤다'(), '잘 모른다'()라는 답변 빈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면서도 사건 재조명과 진상규명에는 다수가 공감했다.

응답자의 가 진실화해위 우선 추진 과제로 '3·15의거 재조명과 진상규명'을 꼽았고 피해자 명예회복 및 참여자 명예 선양(), 3·15기념사업 및 시설 조성 지원(), 교육 및 문화예술 사업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4월 3·15의거 진실규명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설문은 조사의 방향을 정하는데 참고자료로 쓰인다.

3·15의거는 이승만 집권 때인 1960년 3월15일 정·부통령 부정선거에 항거해 마산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돼 일어난 민주화운동으로, 4·19혁명에 이르는 기폭제가 됐다. 3·15 의거일은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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