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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환경단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감시단 발족
기사 작성일 : 2023-03-27 14:00:33

(청주= 천경환 기자 = 충북 환경단체들이 SK하이닉스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과정 등을 살펴보는 감시 활동에 나선다.

충북 환경단체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시민감시단 발족


['SK하이닉스 민간LNG발전소 청주시민감시단 제공]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등 4개 단체는 2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민간LNG발전소 청주시민감시단(이하 감시단)' 발족을 선언했다.

감시단은 "얼마 전 독일의 기후 분석 전문기관인 클라이밋 애널리틱스(Climate Analytics)와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대비 90%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만 파리협정을 달성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2023년 이후 지어지는 가스발전소 건설 계획은 모두 철회돼야 한다"며 "비록 건립은 막지 못했지만 앞으로 감시단은 발전소 건립 및 가동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 감시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운동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흥덕구 외북동 청주테크노폴리스에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축 사업을 허가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5월까지 8천억 원을 들여 이곳에 585㎿급 LNG발전소(연면적 7천200여㎡)를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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