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지혜 기자 =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전지혜 기자 = 27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 돌입을 선포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이날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교섭 과정에서 임금 격차 해소를 귀가 닳도록 요구했음에도 사용자 측은 끝끝내 격차가 심화되는 안을 내밀며 노조를 총파업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급식 종사자 폐암 산업재해와 높은 노동강도 등으로 인해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며 "급식실에 부족한 인원을 충원하고, 중장기적으로 급식실 노동안전 종합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업 참가자들은 31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연 뒤 교육청∼마리나호텔∼신광로터리∼교육청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총파업에 따른 학교 급식과 돌봄교실 등 운영 차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