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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 4이닝 무실점…박세진, 7경기 연속 무실점 계투(종합)
기사 작성일 : 2023-03-27 17:00:47
kt 소형준


[ 자료사진]

천병혁 하남직 홍규빈 기자 = kt wiz가 2023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닷새 앞두고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았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 소형준-박세진-이채호-김민이 이어 던지며 2-0으로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kt는 개막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린 반면 타선이 침묵한 NC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kt의 토종 에이스인 소형준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국가대표로 참가했다가 복귀한 뒤 지난 21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했다가 3⅓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로 5실점 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NC를 상대로는 피로를 해소한 듯 4회까지 삼진 5개를 뽑으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kt 박세진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형준에 이어 등판한 좌완 박세진은 2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지난해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며 체중을 13㎏가량 줄인 박세진은 올 시범경기에서 7경기에 등판해 8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벌여 정규시즌에서도 kt 불펜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kt는 박세진의 뒤를 이어 사이드암 이채호가 2이닝 무실점, 마무리로 등판한 김민은 9회를 삼자범퇴로 매조지며 승리를 지켰다.

kt는 3회말 공격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먼저 1점을 뽑았다.

지난 시즌 교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알포드가 올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3호 홈런이다.

kt는 4회에는 2사 1, 2루에서 김민혁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2안타에 그친 NC는 이렇다 할 공격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SSG 오태곤


[ 자료사진]

잠실에서는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에 5-1로 역전승했다.

LG는 2회말 1사 김현수의 2루타와 박동원의 좌전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그러나 SSG는 3회초 1사 2루에서 최상민을 내야 땅볼 타구를 LG 1루수 김현수가 다리 사이로 공을 빠뜨리는 틈을 타 1-1을 만들었다.

7회에는 다시 상대 실책 속에 무사 2, 3루의 기회를 잡은 SSG는 최상민과 오태곤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3-1로 앞섰다.

8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와 폭투로 2점을 추가, 5-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 이민호는 5회까지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야수들이 실책 4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타격하는 로하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척돔에서는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5-3으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3회말 1사 1, 3루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4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이형종이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6회초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가 마수걸이 홈런포를 날려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강승호의 내야땅볼과 이유찬의 우전안타로 2점을 뽑아 3-2로 뒤집었다.

7회에는 무사 2루에서 로하스의 2루타와 신승현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5-2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말 김동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회까지 2안타 2볼넷 2실점(1실책)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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