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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수비수 코아테스 "한국이 일본보다 압박 더 강해"
기사 작성일 : 2023-03-27 18:00:44
기자회견하는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류영석 기자 =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김동찬 기자 =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센터백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CP)가 "한국 축구의 압박이 일본보다 더 강하다"고 평가했다.

코아테스는 2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달라는 말에 "두 나라 모두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좋은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라며 "한국이 압박 면에서 더 강점이 있다고 보는데, 내일 경기도 수비수로서 전술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는 코아테스는 24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에서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겼고, 24일 일본 원정에서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밝게 웃는 수아레스와 코아테스


(도하= 김도훈 기자 =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르살 훈련장에서 실시된 우루과이 대표팀 훈련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와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밝게 웃고 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 재대결한다.

코아테스는 지난해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오르고, 우루과이는 탈락한 것과 관련해 '28일 경기를 설욕전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때는 그때 일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복수해야겠다는 마음은 없다"고 밝혔다.

코아테스는 "우리도 새로운 젊은 세대의 팀으로 구성해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번 맞대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24일 일본전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도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기간이고, 한국은 지난 월드컵에도 만났던 강한 팀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년부터 우루과이 대표팀에 발탁된 코아테스는 리버풀, 선덜랜드 등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활약했던 수비수다.

코아테스는 "한국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만의 모습을 얼마나 경기에서 보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손흥민 등 세계적인 선수가 많은 한국은 경계 대상"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훈련하는 우루과이 에이스 발베르데


류영석 기자 =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코아테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 우루과이 선수들은 이날 오후 4시 45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했다.

초반 15분만 공개했으며 그사이 선수들은 가벼운 몸풀기로 28일 한국과 경기를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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