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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캠프롱' 토양오염 정화사업 주민설명회 4월 12일 개최
기사 작성일 : 2023-03-28 09:00:03

(원주=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 태장동 옛 미군기지 캠프롱 오염 토양 정화사업 주민설명회가 4월 12일 열린다.

원주 캠프롱 부지


[촬영 양지웅]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캠프롱 부지 중 조기 개방 구역에 대한 오염제거를 완료한 데 이어 나머지 부지도 2024년 2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추진 경과와 앞으로 일정 등을 시민에게 알려 정화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특히 조기 개방 구역의 사용계획 등 캠프롱문화체육공원 조성 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한다.

캠프롱 문화체육공원은 2019년 12월 반환된 33만4천897㎡ 부지에 국립강원전문과학원, 미술관, 박물관, 청소년문화의집 등 문화시설과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체육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오는 5월 중 착공 예정인 조기 개방 구역(18만5천598㎡)에는 국립전문과학관을 비롯해 대부분의 시설이 포함돼 있다.

원주시 국립전문과학관 건립 예정지역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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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기지가 가진 희소성·상징성·역사성 등을 고려해 기존 건축·시설물을 최대한 존치해 활용하고 수려한 자연경관도 원형을 유지할 방침이다.

현재 부지 내에는 기존 막사와 볼링장, 교회, 식당, 간부 숙소,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고가초소, 유류 탱크, 야전 물탱크, 나무 전봇대, 참나무 숲 등이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532억원, 시비 575억원 등 1천107억원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8일 "정화사업 착수 전 주민설명회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해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컸던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달라"며 "나머지 부지도 철저한 정화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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