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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고속훼리, 제주 4·3 희생자 유족 운임 할인
기사 작성일 : 2023-03-28 11:00:36
목포-제주간 쾌속여객선


[씨월드고속훼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 조근영 기자 =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씨월드고속훼리가 제주 4·3 희생자 유족 등에게 뱃삯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목포-제주 간 등에 대형 카페리선을 투입, 운항 중인 씨월드고속훼리는 2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4·3 희생자 유족의 여객선 운임 감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으로 4·3 관련 유족들은 씨월드고속훼리에서 운항하는 전 노선(제주기점 목포 진도 우수영 추자항로)과 선박(5척)에 대한 여객 운임을 30%(동반 가족 4인) 감면받는다.

할인받기 위해서는 유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또 씨월드고속훼리는 헌혈자를 위한 가치나눔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승선일 기준 최근 3개월 이내 헌혈 참여자에게 여객(평일 30%·주말20%)과 차량(20%) 요금을 할인해주는 업무협약도 제주혈액원과 체결했다.

씨월드 임직원들은 2021년부터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다양한 형태의 협업사업으로 나눔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라며 "씨월드의 근본 설립 이념 중 하나가 가치경영과 환경보호인 만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씨월드고속훼리는 사랑의 밥차, 연탄 나눔행사, 소년소녀 초청 만찬 음악회, 외국인 범죄 피해 지원,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 고려인 초청 투어, 복지재단 기부 등을 이어가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진도와 제주를 잇는 '90분의 기적' 산타모니카호를 취항, 최단거리·최단시간으로 운항하고 있다.

목포-제주 대형카페리선 2척, 화물선 1척, 우수영-제주 쾌속선 1척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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