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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환 광주경찰청장 "고객만족도 높여 시민 신뢰 제고"
기사 작성일 : 2023-03-28 14:00:32
임용환 광주경찰청장


[광주경찰청 제공]

(광주= 박철홍 기자 =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28일 "올해 광주 경찰은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큰 흐름으로 잡고,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광주경찰청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전국 2위를 기록한 직무만족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만족도와 체감안전도 등도 높이면서 경찰 조직을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친절한 광주경찰·시민이 신뢰하는 광주경찰 구현'을 목표로 올해를 고객 만족 대전환 원년으로 선포하고 치안 고객만족도 실태 분석 및 향후 개선 계획 마련, 일선 우수사례 발굴·포상 등 방안을 시행한다.

지난해 시행한 지역관서 통폐합, 조직·근무 체계 개편, 수사 인력 충원 등은 "처음 추진 당시에는 일부 반발과 불편이 있었지만, 현재는 제도가 안착해 일선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수사 인력 충원과 관련해 시경 자체 인력 감축, 일선서 수사 인력 증원, 기동대 현원 감축 등으로 효율적인 인력 배치·운영 방안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임 청장은 지난해 광주청 소속 경찰관의 잇따른 비위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 직원들의 의식이 올바르게 바뀔 수 있도록 예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관서 이전·신설사업은 동부서 이전의 경우 토지소유주 소송 탓에 추진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가칭 중부(첨단)서 신설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존치 논란을 빚었던 충장파출소 건물은 지역 경찰 거점으로 삼아 계속 활용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주청의 주요 사건 수사 상황도 공유됐다.

광주경찰은 '전세사기' 사건은 2차 집중단속 기간인 현재 5건 33명을 대상으로 수사하고 있고, '건설현장 불법행위' 사건은 16건 중 5건을 종결, 11건 100여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련 사건은 23건 중 2건을 종결했고, 나머지 21건에 대해 3개월 동안 신속히 수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근 확산세인 '마약범죄'와 관련 광주경찰은 전년 동기 대비 45%가량 증가한 45명을 검거했고, 시경과 일선 경찰서에 43명을 마약범죄 수사 전담 인력으로 배치해 집중 단속 중이다.

자치경찰조직과 협업은 현재 많은 사업모델을 협의해 만들고 있는데, 연말께 성과를 공개할 수 있을 상황이라고 광주경찰청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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