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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충주호 수열에너지 활용…충북도 특화단지 조성
기사 작성일 : 2023-03-28 15:01:17

(청주= 심규석 기자 = 미래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열에너지 특화단지를 충북의 대청호와 충주호에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는 28일 '친환경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수열에너지 시스템은 여름철 수온이 대기 온도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다는 특성을 활용, 물을 냉난방에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용역에서는 특화단지에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물류산단 등을 조성하는 게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올해 하반기 '대청댐 수열 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기본계획·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국비 5억원 등 15억원의 용역비도 확보됐다.

도는 2026년 환경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인데, 결과가 좋을 경우 2028년 대청댐 하류에 66만5천여㎡ 규모의 특화단지 조성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는 3천170억원이다.

특화단지가 준공되면 2만1천900RT 규모의 수열 시스템이 가동된다. 1RT는 28㎡ 규모의 원룸 에어컨 1대를 가동할 수 있는 용량이다.

충북도는 향후 충주댐 하류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98만9천여㎡의 특화단지를 개발하는데 드는 사업비는 3천970억원이다. 이곳에는 2만4천400RT 규모의 시스템이 설치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확대를 통해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충북형 2050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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