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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관사 개보수 비용과다 논란' 감사원장 권익위에 신고(종합)
기사 작성일 : 2023-03-28 16:00:04

정수연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감사원장 관사 개보수 비용' 과다논란과 관련, 최재해 감사원장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신고 내용에는 ▲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금지 원칙을 어기는 등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 관사 개·보수 예산 과다 사용 ▲ 쪼개기 계약 ▲ 공관 관리비 대리지출로 공공기관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의혹이 담겼다.

신고를 한 국회 법사위·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보도자료에서 "국회에서 호화관사 의혹에 대한 문제를 질의하며 답변을 요구했는데도 최 원장은 적극적인 해명이나 자체감사에도 나서지 않아 공식적인 신고와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공직자의 부패행위에 대해 직접 조사권은 없지만 신고가 들어올 경우 조사에 나설 수 있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일각에서 감사원이 감사원장 공관 공사비용에 대한 자체 감사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현재 국회에서 제기된 사항 등을 중심으로 공관 관련 예산집행 실태 자체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구체적인 사실관계 등이 확인되는 대로 국회에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지난달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 감사원장 취임 이후 감사원장 관사 개·보수에 7개월간 1억4천만원이 쓰였다며 "이는 감사원장이 관리하는 감사원 청사 9개의 1년간 전체 유지비의 64%"라고 주장했다.

퇴근하는 최재해 감사원장


김도훈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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