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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국방장관회담…국방협력 MOU 개정·회담 정례화 합의
기사 작성일 : 2023-03-28 19:00:01
기념 촬영하는 한-베트남 국방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판 반 장(Phan Van Giang) 베트남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베트남 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채림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국방·방산협력 확대·발전방안을 모색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지난해 격상된 양국 관계와 안보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국방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2010년에 체결한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하기로 했다.

양국 관계는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은 새로운 국방협력 MOU를 기초로 지뢰 제거, 사이버 안보, 교육 교류, 국방기술협력 등 미래 협력분야를 발굴해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력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국 장관회담 정례화에도 합의했다.

의장대 사열 받는 한·베트남 국방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장관은 방산협력 의사를 전달하면서 올해 10월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판 반 장 장관을 초청했다.

양국은 또 해양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에 해군 간 정례협의체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초계함 추가 양도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앞서 한국은 2017년 6월과 2018년 10월에 각각 김천함과 여수함을 양도했으며 추가 1척 양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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