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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4월 교역 전월보다 26% 증가…코로나 이전 83% 수준
기사 작성일 : 2023-05-19 00:01:00

(선양=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북한과의 교역이 활발해진 가운데 북중 4월 교역액이 전달보다 26% 증가했다.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로 넘어가는 화물열차


[촬영 박종국 기자]

1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에 따르면 4월 북중 교역은 1억9천998만달러(약 2천678억원)로 집계됐다.

북한 수입은 1억6천578만달러(약 2천220억원)로, 전달보다 늘었고, 북한 수출은 3천421만달러(약 459억원)로, 전달보다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북중 교역액은 늘었는데 북한의 수입과 수출은 각각 69%, 705% 증가했다.

이는 작년 4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중국 단둥에서 코로나19가 확산, 도시가 전면 봉쇄되면서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돼 교역이 급감한 데 따른 기저 효과로 보인다.

4월 북중 교역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월의 수준이다.

올해 1∼4월 북중 누적 교역은 6억8천461만달러(약 9천167억원)로 전년보다 129% 늘었다.

북한 수입은 6억305만달러(약 8천75억원)로 122%, 수출은 8천156만달러(1천93억원)로 194% 늘었다.

식량난을 겪는 북한은 최근 들어 중국에서 쌀 등 식량을 집중적으로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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