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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시장역 지하 비밀공간의 재탄생…디아블로4 체험관
기사 작성일 : 2023-05-19 07:00:40
영등포시장역에 마련된 디아블로4 체험관 '헬스테이션'


[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준태 기자 = '세 명이 오리라'(디아블로 공식 시네마틱 영상)

서울교통공사는 블리자드·제일기획과 손잡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지하에서 게임문화체험관 '헬스테이션(Hellstation)'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부터 6월11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운영되는 체험관에서는 블리자드의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4' 세계를 재현한 7가지 주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관은 영등포시장역 지하 4층 공간에 마련됐다. 과거 10호선과 연결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도시철도 계획이 취소되며 오랫동안 활용되지 않아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난 공간을 이번에 다시 꾸몄다.

음침하고 독특한 공간 분위기가 '이교도의 의식 장소'라는 체험관 테마와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역사 내에서 이용률이 낮은 공간을 단기 문화사업 장소로 활용한 것으로, 발길이 뜸했던 지하 공간이 대작 게임의 실사판 구현 장소로 거듭났다.

전시 관람은 1회 7명씩, 일일 14회 진행된다. 디아블로 공식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운영 정보는 디아블로 유튜브 채널(@Diablo_KR)과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기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이번 단기 문화행사를 계기로 영등포시장역 문화사업의 지속적인 운영 여건을 마련해 이곳을 지하철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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