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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란 기자 =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포럼'이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태양전지', '탄소제거'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 과학기술과 이를 끌어갈 미래인재 양성 방안이 논의됐다.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KAIST 이광형 총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전략기획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자원 하나 없는 한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사람을 키웠기 때문"이라며 "탄소중립 녹색성장 시대에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사고, 새로운 지식, 새로운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킬 인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미국 스탠퍼드와 하버드를 비롯해 선진국의 주요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녹색 기술개발과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 대학가 전반에도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녹위는 관련 부처 및 산업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심을 갖는 국내·외 대학과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