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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은지 기자 = 15년 넘게 정비 사업이 지연된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 동구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송현자유시장 보상비 365억원이 인천시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고 20일 밝혔다.

1965년 문을 연 송현자유시장은 재난 위험시설물 D등급을 받는 등 시설이 노후화해 안전사고 우려도 큰 상황이다.

구는 또 빠른 원도심 정비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인천도시공사가 개발을 주도하는 내용의 동인천역 일대 개발 추진을 위한 용역에 나설 예정이다.

송현자유시장을 포함한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는 2007년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개발 방식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15년 넘게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이후에도 시장 상인들과 인천시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며 빠르게 동인천역 일대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