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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긴급전화 성폭력 상담 18%는 '직장내 성폭력'
기사 작성일 : 2023-05-21 07:00:37
성희롱 성폭력 상담일지


[ 자료사진]

계승현 기자 = 지난해 여성긴급전화1366으로 접수된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 18%가량은 피해자와 같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간한 '2022년 여성폭력 초기지원 현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여성긴급전화1366 전국센터 상담 건수는 총 28만9천848건으로 전년보다 (2만4천20건) 줄었다.

폭력피해 상담을 내용별로 보면 가정폭력이 15만7천8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 1만5천783건(), 교제 폭력 1만142건(), 디지털 성범죄 9천18건(), 스토킹 6천766건(), 성매매 2천63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교제폭력 상담은 , 스토킹 상담은 , 디지털 성범죄 상담은 증가했다.

성폭력 피해 상담 내용을 보면 강간이 (6천886건)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밖에 강제추행 (5천973건), 성희롱 (2천22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2년 성폭력 가해자 현황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성폭력 가해자는 아는 사람이 (1만2천604건), 모르는 사람이 (2천655건)으로 나타났다. 아는 사람 중에는 직장 관계자()가 가장 많았고, 친구·선후배(),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 순이었다.

스토킹 상담 내역 상 가해자 중에서도 아는 사람이 (6천32건)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들 중에서는 과거 연인이었던 사람이 2천8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상담 28만9천848건 중 전화상담은 24만1천259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년보다는 2만2천895건() 줄었다. 내방 상담은 1만9천515건()으로 전년보다 줄었고, 방문 상담도 7천194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사이버상담은 2만1천880건()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전화나 대면상담이 줄어든 데 비해 사이버 상담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이후 피해자들이 좀 더 편리한 상담 방법을 선택한 영향이라고 진흥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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