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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6이닝 무실점·박해민 대타 적시타…LG, 한화 제압
기사 작성일 : 2023-05-21 18:00:48
역투하는 LG 선발 김윤식


김성민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가 김윤식의 역투와 대타로 등장한 박해민의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고 이번 주를 4승 1무 1패로 마쳤다.

LG는 2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었다.

승리의 주역은 김윤식과 박해민이었다.

선발 김윤식은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김윤식이 승리를 따낸 것은 4월 20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4경기이자 31일 만이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LG 외야수 박해민은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박해민, 2타점 적시타


김성민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LG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LG는 1회말 1사 후 문성주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6이닝 8피안타 3실점) 공략에 실패해 5회까지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김윤식은 팽팽한 투수전을 잘 견뎠다.

경기 초반 유도한 3개의 병살타가 김윤식에게 큰 힘이 됐다.

한화는 1회초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3루수 앞 병살타를 쳐 첫 기회를 놓치더니 2회 1사 1루에서는 박정현, 4회 1사 1, 2루에서는 노시환이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LG가 기다리던 추가점은 6회말에 나왔다. 대타 작전이 적중했다.

김현수와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와 문보경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얻은 LG는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자 이날 휴식을 주려고 했던 오지환과 박해민을 연거푸 대타로 내세웠다.

오지환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를 만들자, 박해민이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

LG는 7회말 문성주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2루수 강습 안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초 터진 이진영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전날 한화와 12회까지 펼치고도 1-1로 비겼던 LG는 이날 승리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3연패 늪에 빠졌다.

KBO리그는 무승부가 중간에 끼어도 연승과 연패 행진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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