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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준 금리 동결 시사에 하락 출발
기사 작성일 : 2023-05-22 10:00:27
파월 미국 연준 의장


[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임수정 기자 = 22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원 내린 1,원이다.

환율은 원 내린 1,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다음 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콘퍼런스 대담에서 은행업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대출 여건이 악화했으며 이에 따라 경제 성장과 고용,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 결과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그렇게 올리지 않아도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연준이 동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약달러 재료"라며 "나아가 연준 금리 인상이 한미 금리차 확대로 외인 자금 이탈과 원화 약세를 유발했다는 것이 그간 시장 논리였던 만큼 이번 동결 언급은 원화 약세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달러 매수)와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 둔화는 환율 하락세를 제한하는 요소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억제하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원)에서 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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