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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경, 전시에 대비해 대만군 지휘장비 인도받아 훈련
기사 작성일 : 2023-05-22 15:00:58
대만 해순서 4천t급 '자이'함 명명식과 진수식


[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 김철문 통신원 =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 해순서(해경)가 전시에 대비해 올해부터 대만군의 지휘통제 장비를 순차적으로 인도받아 훈련을 진행한다.

22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해순서 상급 기관인 대만 해양위원회는 최근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해순서 관련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양위원회는 해순서가 관련 법률에 따라 대만 지구의 해역과 해안의 질서를 유지·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법 제4조에 따라 비상 작전 단계가 발령되면 행정원의 명령에 따라 해순서가 '평상시와 전시의 전환' 개념에 근거해 대만군의 각 작전 지휘 부서의 지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순서는 대만군의 신속 지휘 프로그램과 관련된 통제 장비 훈련을 받아 해군 통신시스템 조작 등의 숙달을 강화해 평상시와 전시의 임무 수행 능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해양위원회는 해순서 함정이 전시에 해군·해순서 병력 운용 계획에 따라 해군 62 기동부대로 편성돼 연합 방위 임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600t 안핑급 순찰·방어함(순방함)은 국방부와 해순서의 관련 계획에 따라 전시에는 적을 타격할 수 있는 슝펑-2와 슝펑-3 등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운용하게 된다.

안핑함의 슝펑-2 미사일 발사


[대만 국방부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가운데 대만 언론은 미군 퇴역 장성들로 구성된 미국 시찰단이 최근 대만을 방문하기 전에 대만군과 3차례의 협조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실시한 중국 침공 대비 군사훈련인 한광 훈련 중 지휘소 훈련(CPX)의 전 과정을 참관했으며, 대만 예비군의 전투력에 상당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국방부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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