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김도윤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천마산 보광사는 석가탄신일인 27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예술 콘서트 '각양각색'(各樣各色)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음악회 제목을 각양각색으로 정했다고 보광사는 설명했다.

남양주문화예술포럼, 남양주민예총, 아우름예술그룹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제목처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배우 유태준 씨의 사회로 오카리나, 퓨전 타악,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되며 뮤지컬과 한국무용, 성악, 록밴드 공연 등도 펼쳐진다.

주지인 선우 스님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평등, 다양성 존중 정신이 이 땅에 널리 퍼지고, 시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광사는 고려 4대 광종 때 국사로 봉해진 혜거 스님을 모시고자 창건됐다. 보배로운 불상을 모신 절이라는 뜻에서 보배 '보'(寶)와 광종의 '광'(光)을 합쳐 이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