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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부 폭우로 학교 건물 지붕 무너져 6명 사망
기사 작성일 : 2023-05-23 12:01:09
태국 우기


[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 강종훈 특파원 = 태국 북부에서 강풍과 폭우로 학교 건물 지붕이 무너져 학생 등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피찟주의 왓넌뽀 초등학교 내 활동관 건물 금속 지붕이 무너지면서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피찟주 재난방지국이 밝혔다.

사망자 중 4명이 학생이었으며 1명은 학부모, 1명은 학교 청소 노동자였다. 18명은 사고로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태국 기상청은 이번 주 태국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사고가 발생한 전날은 태국이 공식적으로 우기에 접어든 날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기상청은 올해 우기에는 엘니뇨 현상으로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태국은 올해 들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엘니뇨 현상으로 다음 달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는 건조해 농경지 등에 물이 부족할 수 있다며 8~9월에는 폭우와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기는 10월 중순께 끝나겠지만, 남부와 동부 지방은 1월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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