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이충원]

(진안= 최영수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전북도의 심심산골 나물산업 공모에 선정돼 머위 농업 육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2025년까지 동향면 일대에 시설하우스 단지를 조성하고 가공품 생산 기계, 체험시설 설치, 제품 개발 및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머위의 재배면적 확대, 봄나물 머위의 연중 생산 시스템 구축, 머위 줄기와 어린 머위 잎까지 생산 확대, 머위잎을 활용한 가공식품 생산 판매 등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군은 지난 2월에는 머위를 활용한 메뉴 개발 및 시식회도 열어 머위 요리 대중화도 꾀하고 있다.

머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기침·천식 등 호흡기 질환 개선, 항암 효과, 염증 제거에 효능이 크며 환, 분말, 건나물, 차, 젤리로도 먹을 수 있다.

전현희 군 농축산유통과장은 "진안 머위가 전국적으로 우수한 농특산물로 인정받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생산, 가공, 유통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