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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필리핀 중앙우체국 7시간 '활활'…편지·소포가 불쏘시개 됐나
기사 작성일 : 2023-05-23 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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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중요 문화재인 중앙우체국 건물이 대형 화재로 크게 손상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불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발생했습니다.

지하에서 시작된 불이 지상 5층까지 번졌으며 우체국 내에 있는 소포와 편지 등 우편물과 소장 우표를 태웠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는 마닐라 상공 수백m까지 치솟아 올랐습니다.

크리스틴 툴라 마닐라 소방서장은 "불은 우체국 건물 서비스 사무실이 위치한 지하에서 시작됐다"며 밀폐된 공간이어서 불이 빠르게 퍼졌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소방차 80여 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불은 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지난 1926년 건립된 중앙 우체국은 마닐라에서 가장 화려한 양식을 갖춘 건물로 평가받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크게 파괴됐지만 1946년 복원됐고, 지난 2018년 '중요한 문화적 재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제작 : 진혜숙·김현주><영상 : 로이터·@l_kurien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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