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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이 우크라이나전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점령을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의 독일 베를린 점령에 비유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TV 방송과 친 크렘린계 신문들은 지난 20일 바흐무트 점령에 관한 러시아 당국의 발표가 나온 이후 연일 승전 소식을 현지 특파원 발 보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난공불락의 요새라는 신화가 깨졌다" ,"바흐무트 점령, 다음은 어디인가"란 요란한 제목으로 열광적인 축하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일부 방송은 한 러시아 군인 인터뷰를 통해 바흐무트 점령을 2차 세계대전 말기 소련 적군이 나치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점령한 사건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 주변 고지대를 중심으로 러시아군 병력을 반원 형태로 에워싸는 대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바뀌면 다시 도시 중심부로 진입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작 : 진혜숙·양지호><영상 : 로이터·와그너그룹 텔레그램·@Gerashchenko_en 트위터·Liberty of Russia Legion 트위터·우크라 국방부 트위터·rt트위터·Channel One Russia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