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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매천시장 터 일대 수변 도시 조성"…대구시 "검토하겠다"
기사 작성일 : 2023-05-23 18:01:17
최종 용역 보고회


(대구= 황수빈 기자 = 23일 오후 대구 북구청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남는 터 및 일대 개발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 황수빈 기자 = 대구 북구청은 23일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 남는 터 일대를 수변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자체적인 구상안을 냈다.

대구시는 북구청의 계획을 검토한 후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매천시장 터 용역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북구청은 이날 오후 '농수산물도매시장 후적지 및 주변 지역 개발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와 같은 구상안을 발표했다.

북구청은 국가하천인 팔거천 ㎞ 일대를 정비하고 체육·편의 시설 등을 들여 수변 공원처럼 만들자는 입장이다.

팔거천을 중심으로 17만2천900㎡에 달하는 면적에 대규모 유통시설, 호텔, 주택 등을 들여 수변 신도시를 꾀하는 계획안이다.

또한 이 일대를 기존 유통상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추진해 용적률을 대폭 늘리자는 제안도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일부 기초의원들은 "가장 중요한 미래 먹거리에 관한 논의가 없다. 결국 아파트랑 오피스텔 들이자는 계획"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매천시장 남는 터에 어떠한 미래 사업이 들어올지는 결국 대구시의 '대구 도시 그랜드 디자인 계획'에 달렸다"며 "차라리 (가능성이 있는) 팔거천 일대의 가치를 높이는 게 맞다"고 일축했다.

시는 지난 3월 매천시장을 달성군 대평지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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