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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대책위 "특별법 보완을"…국회서 경찰과 대치도
기사 작성일 : 2023-05-23 23:00:29
인도로 끌려 나가는 전세 사기 피해 기자회견 참가자


최재구 기자 =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 대책위원회와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기자회견'을 마치고 민원접수를 위해 국회 민원실로 향하다 경찰에 가로막혔다. 국회 앞에서 출입을 요구하던 참석자들이 경찰에 의해 인도로 끌려 나가고 있다.

최윤선 기자 =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23일 여야가 합의한 특별법이 '반쪽짜리'라고 비판하며 추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최우선변제금조차 받지 못하는 피해자에 대한 보증금 회수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제대로 된 특별법을 마련하라'며 시민 8천900여명이 서명한 문서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전달하기 위해 국회 민원실을 찾으려 했으나 경찰이 국회 정문에서 제지했다.

이들이 차로로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정문을 폐쇄하고 인도로 끌어내기도 했다. 양측의 대치는 90분 넘게 이어졌다.

경찰은 대책위가 신고되지 않은 집회를 벌여 진입을 막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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