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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유형재 기자 = 강릉아산병원은 실시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고품질 내시경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강원도 최초로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은 건강의학센터 내시경 검사실에서의 영상분석과 질환의 조기진단에 활용한다.

2021년부터 건강검진센터에서 운영 중인 흉부·유방 엑스선 영상판독 AI 보조시스템에 이어 두 번째 AI 시스템 도입이다.

이를 통해 위장관암 조기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위·대장 내시경 검사 시 빅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를 감지하는 등 의료진을 도와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홍종삼 건강의학센터장은 "소화기관 암은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 시 90% 수준의 완치율을 보이고, 특히 대장암의 경우 진행 정도에 따라 5년 생존율에 있어 많은 차이를 보인다"며 "위·대장암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은 앞서 지난 3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 7대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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