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전지혜 기자 = 제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원도심 학교 3곳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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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초는 정방동 주민자치센터와 협력 활동, 주민자치위원회 정기회의 참관 등 '함께하는 어린이 주민자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는 생태 텃밭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형 자율학교(문예체) 프로그램과 연계한 지역 예술가 협력 수업도 운영한다. 오는 11월에는 문화예술발표회와 이중섭거리 감성미술 전시회를 통해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귀중앙초는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지난해부터 연극, 동요 등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체육회와 연계한 '혼디 어울림 축구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체력을 만들 기회도 제공한다.

서귀서초는 천지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연계해 '우리 마을 돌아댕길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주민이 가이드가 돼 학생들에게 마을을 바로 알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들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돌보는 데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특색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가고 싶어 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지원청은 또한 오는 2학기부터는 원도심 학교 활성화 일환으로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