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임수정 기자 = 금융권 정보기술(IT)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고졸 인재의 금융권 취업 활성화가 추진된다.

금융위원회와 교육부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졸 인재의 금융권 취업 및 금융권의 우수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한 '금융IT 인재 채용 설명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주요 은행과 직업계고 등 교육기관이 참석해 인재 양성 및 채용과 관련된 각각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권은 각 회사의 금융·IT 관련 직무 현황, 채용 희망 인재상, 올해 채용계획 등 취업 정보 및 취업 후 지원·육성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고졸 인재 채용 절차를 통해 선발된 금융권 재직자의 취업 관련 실제 경험담과 채용 우수 사례도 소개했다.

교육기관은 금융·IT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 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구인·구직 연계 지원 정책 등을 안내해 금융회사가 우수 인력을 선발·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위축됐던 금융권 고졸 인재 채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최근 디지털 혁신 등에 따라 금융IT 등 새로운 금융 부문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인력을 적극 확보·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명회와 같은 금융-교육 협업이 금융권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