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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서 야생 멧돼지 2마리 잇따라 출몰…모두 포획
기사 작성일 : 2023-05-24 15:01:16
울산시 남구청


[울산시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야생 멧돼지 2마리가 잇따라 나타나 총기로 모두 포획했다고 24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23일 0시께 무거동 점골저수지 인근에서 올해 첫 야생 멧돼지 1마리(80㎏)를 포획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께 옥동 정토사 인근에서 야생 멧돼지 1마리(120㎏)를 추가로 포획했다.

특히 두 번째 멧돼지가 포획된 옥동 정토사 지역은 지난 1월부터 등산로에 멧돼지 4마리가 출현한 곳이다.

이 멧돼지들이 등산객 안전을 위협하고, 공원묘지 내 분묘 주변을 훼손하고 있다는 주민 민원이 최근 이어졌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남구는 환경부 지침에 따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남구에서는 야생 멧돼지 48마리가 포획됐다.

이 중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은 한 건도 없었다.

남구 관계자는 "야생 멧돼지를 발견하면 소리를 지르거나 달아나지 말고, 은폐물에 신속히 몸을 숨긴 후 구청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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