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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청나라 '마지막 황제' 명품시계, 예상가 갑절인 82억원에 낙찰
기사 작성일 : 2023-05-24 17: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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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가 착용했던 시계가 홍콩 경매에서 82억원에 낙찰됐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홍콩 필립스 아시아 옥션 하우스에서 진행된 푸이 황제의 소장품 경매에서 그가 착용했던 파텍필립 시계는 경매 6분 만에 4천890만 홍콩달러(약 82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는 애초 예상 낙찰가 39억 원의 두배를 뛰어넘은 금액으로, 경매사 측은 "황제가 소유했던 손목시계 중 최고의 결과(가격)"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7년 경매에 나온 에티오피아 마지막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의 파텍필립 시계는 38억원에, 같은 해 베트남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가 소장했던 롤렉스 시계는 약 66억원에 팔린 바 있습니다.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였던 푸이는 1908년 2살의 나이로 청의 12대 황제에 올랐으나, 4년 만인 1912년 신해혁명으로 폐위당했고, 일제에 의해 만주국 황제가 됐으나 1945년 제2차 대전에서 승리한 소련으로 끌려가 포로생활을 하다 1950년 8월 귀국한 뒤 다시 9년간 수감됐습니다. 푸이는 1964년 제4기 중국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선출되고 문헌 관리를 하는 문사관 관원으로 일하다 1967년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생애는 작품상 등 아카데미 9관왕에 오른 할리우드 영화 '마지막 황제'(1988)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작 : 진혜숙·박지현>

<영상 : 로이터·유튜브 Arrow Video·파텍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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