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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정근 노트'에 내 이름?…40년 정치인생 모독 허위사실"
기사 작성일 : 2023-05-24 19:00:07
설훈, '이정근 녹취록' 관련 긴급 기자회견


임화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정근 녹취록' 관련 허위사실 유포 대응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24일 소위 '이정근 노트'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허위 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어처구니없는 문자를 받았다. 일명 '이정근 노트'에 제가 이정근(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았다고 적혀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명 '이정근 노트'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사무부총장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 대해 금품을 전달한 과정이 기재돼있는 문건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설 의원은 "허위 조작으로 정치 공작을 펼쳐 절 죽이려는 자의 배후가 누구냐. 누가 장난질을 하고 있나"라며 "사건 발생 당시 그들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라 오히려 그들에게 궁금증을 가졌을 정도인 제가 '이정근 뇌물수수 의혹'에 연루됐다는 주장은 더러운 정치 조작"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당 언론사는 문건을 공개하고 사실 관계를 따져보자"며 "정말 제 이름이 그 노트에 있다면 명백한 허위 사실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죗값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름도 모르고 만난 적도 없는 이정근과 저를 엮는 사람이 누구냐"며 "40년 정치 인생을 모독한 이 허위 사실과 관련한 모든 사람에게 죄를 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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