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오진송 기자 = 작년 한 해 동안 아동 실종신고가 2만6천 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청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가 2만6천416건 들어왔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부터 작년까지 2만1천980건→2만1천551건→1만9천146건→2만1천379건→2만6천416건으로, 한 해 2만건 안팎의 아동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작년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5천37건() 늘었는데,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바깥 활동이 늘어난 것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에 실종된 아동 중 27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실종된 아동 중에서도 15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년 이상 장기 실종아동으로 남아있는 인원은 879명에 달한다.

실종에 대비해 미리 지문 등을 등록한 아동은 총 477만3천256명으로 전체 등록 대상자 대비 등록률은 다.

경찰은 아동과 지적·자폐·정신장애인, 치매환자의 실종에 대비해 보호자의 동의하에 지문이나 얼굴사진 등을 미리 등록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발견된 실종아동은 2004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434명이다. 미아 찾기 사업이 보건복지부에서 경찰로 이관되면서 경찰은 2004년부터 유전자 정보를 보호시설에 있는 무연고 아동의 가족을 찾고 실종아동을 발견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작년 12월까지 유전자 채취에 응한 18세 미만 아동은 총 1만4천30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