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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진보당 "교통공사 사장 중도 사의는 부산시 인사 참사"
기사 작성일 : 2023-05-25 15:00:02
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 오수희 기자 = 진보당 부산시당은 25일 "임기를 절반이나 남긴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한국철도공사 사장에 지원하기 위해 사의를 표한 것은 부산시의 인사 참사 결과"라고 비판했다.

진보당 측은 "한 사장은 2016년 코레일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철도 민영화를 반대한 노조원 252명에 대해 무더기 해고와 징계를 내려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인사 검증 때 시민사회와 노동조합으로부터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노정현 시당 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부적격 인사라는 시민사회와 노동조합의 요구를 묵살하고 임명을 강행한 부산시가 낳은 예견된 인사 참사"라며 "2021년 이종국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이어 한 사장이 연이어 중도 사퇴했다는 점에서 시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시당은 "330만 부산시민과 도시철도 노동자들의 안전을 내팽개치고 코레일 사장에 지원하려고 중도 사퇴한 한 사장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시는 인사 참사에 대해 시민에게 사죄하고 책임 있는 인사 검증 개선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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