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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박" "멋지다"…학생들 눈 사로잡은 드론봇 경연대회
기사 작성일 : 2023-05-25 15:00:06
제1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대구= 윤관식 기자 = 25일 오전 대구 육군 제2작전사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1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를 찾은 학생들이 드론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천만원으로 드론 축구, 드론 레이싱, 드론 챌린지 등 다양한 종목에서 군인과 대학 및 일반부 등 13개 팀 130여 명이 참가했다.

(대구= 황수빈 기자 = "앞으로 드론이 군사작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제1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가 열린 25일 오후 대구 육군 제2작전사령부.

이날 사령부에는 우리 군의 미래를 책임질 다양한 드론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수년간 우리 해안을 지켜온 무인항공기(UAV)부터 실제 군인들이 훈련할 때 사용하는 드론 시뮬레이터까지.

관람하러 온 학생들은 이들 드론에 눈을 떼지 못하며 "대박", "멋지다" 등을 연발했다.

이날 관람객에게 인기가 가장 많았던 드론은 '근거리 감시정찰 드론'이었다.

전시된 드론 중 가장 '최신'으로 해안과 산악 등을 낮고 세밀하게 누비며 감시하는 경계용 드론이다.

군 관계자는 "프로펠러가 여덟개 달려있는데 일부가 부서져도 계속 날 수 있다"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어디서든 날릴 수 있고 주야간 감시 카메라가 동시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축구는 전투다'


(대구= 윤관식 기자 = 25일 오전 대구 육군 제2작전사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1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에서 드론 축구에 참여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드론 조종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천만원으로 드론 축구, 드론 레이싱, 드론 챌린지 등 다양한 종목에서 군인과 대학 및 일반부 등 13개 팀 130여 명이 참가했다.

드론을 능숙하게 다루는 군인들의 경연도 펼쳐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경연은 '드론 축구'였다.

드론 축구는 팀당 5대의 드론을 조종해 제한 시간 내에 상대방 골대에 드론을 더 많이 통과시키는 게임이다.

제1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대구= 윤관식 기자 = 25일 오전 대구 육군 제2작전사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1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에서 드론으로 도심지역 장애물 기동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천만원으로 드론 축구, 드론 레이싱, 드론 챌린지 등 다양한 종목에서 군인과 대학 및 일반부 등 13개 팀 13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장 한편에 마련된 드론 레이싱도 볼거리가 많았다.

드론은 굉음을 내며 쏜살같이 경기장 장애물들을 통과했다. 눈으로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속도가 빨랐다.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레이싱용 드론은 순간 속도가 150∼200㎞에 달한다"며 "이를 조종하려면 상당한 숙련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대회에는 군인, 방산기업 등이 참여해 최신 드론과 전투 경연대회를 선보인다.

정구환 작전기획 과장은 "장병들이 드론을 전투 작전에 얼마나 운용할 수 있는지 선보이고 드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대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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