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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흡입치료제 처방률 여전히 낮아"
기사 작성일 : 2023-05-25 16:00:29
천식 환자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김영신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효과적인 외래 진료가 이뤄지면 질병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국내 19세 이상 천식 유병률은 수준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우 40세 이상 유병률은 , 65세 이상은 로 나이가 들수록 높아진다.

만 15세 이상 인구 10만명당 천식 입원율은 2019년 기준 명으로 OECD 평균 명과 비교해 높다. 대기오염과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이들 질병 환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평원은 만성 호흡기 질환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효과가 좋은 흡입치료제 처방 현황 등을 포함해 적정성 평가를 해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천식(9차) 및 만성폐쇄성폐질환(8차) 평가 결과 주요 지표 결과는 향상했으나 의원의 폐기능검사와 흡입치료제 치료 시행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과 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폐기능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데, 의원의 검사 시행률은 천식 , 만성폐쇄성폐질환 로 저조한 편이다.

의료기관에 검사장비가 없거나 환자가 폐기능검사에 대한 필요성을 간과하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만성 질환을 꾸준히 관리하기 위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심평원은 밝혔다.

천식 흡입 스테로이드 처방 환자 비율은 ,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흡입 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은 로 이전 평가보다 증가하긴 했으나, 역시 의원에서는 각각 , 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심평원은 "만성 호흡기 질환은 초기부터 흡입 약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효과가 좋으며 중단 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계속 사용이 필요하다"며 "흡입치료제 사용 방법이 익숙하지 않고 의료진 교육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특히 고령 환자는 사용법을 숙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외래 진료 방문을 통한 관리 비율은 천식 로 전년과 비슷했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심평원은 만성 호흡기 질환 우수 병원은 천식 1천593개소, 만성폐쇄성폐질환 우수 병원은 354개소로 전국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된 만큼 가까운 우수 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관리를 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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