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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앞 다가온 '군위 대구편입'…대구·경북, 추진상황 점검(종합)
기사 작성일 : 2023-05-25 16:00:32
군위군 대구시 편입 추진 상황 보고회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안동= 이덕기 이승형 기자 =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막바지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

경북도는 25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군위군 대구시 편입' 실·국별 추진 상황 2차 보고회를 했다.

지난 3월 23일 1차 보고회에서 논의한 사안을 바탕으로 대구시 또는 군위군에 이관해야 하는 사무, 재산 등에 대해 실·국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또 편입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도는 887건의 이관 사무를 오는 6월 30일까지 대구시에 인계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예산이 수반되는 750건의 사무는 12월 31일까지 도가 계속 집행해 군위군에 변함없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24년도에 계속되는 연차 사업은 군위군민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대구시 관계부서와 지속해 협의할 방침이다.

편입 후 대구시 위임조례에 따라 군위군에 신설되는 사무도 원활히 수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19일 군위군 대구시 편입 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대구시와 재난 현장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군위군과 농업 발전·농업인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경북 군위군은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건설 장소 결정 때 지역 정치권이 합의해 오는 7월 1일부터 대구시로 관할구역이 변경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편입 후에도 행정 공백이 없도록 완벽한 사무 인계인수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군위군도 이날 시청 산격청사에서 과장급 실무회의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구 편입으로 군위에서도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운행 제한 규제를 시행하는 방안, 경북도가 추진해온 지방도 건설사업 관리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 방안 등 군위군이 편입과 관련해 대구시에 제기한 건의 사항들이 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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