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제공]

(무주= 최영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추진하려는 향로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사업의 윤곽이 나왔다.

25일 무주군에 따르면 읍내 향로산 일대에 자연휴양림을 기반으로 치유·휴양·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 및 산림을 활용하는 산림복지단지를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복지단지는 총 266ha 규모로 '다(多)가치 누리 숲'을 콘셉트로 하늘林, 치유林, 놀이林, 자연林 공간을 갖춘다.

하늘林은 산림 체험 및 풍경 감상 공간이며, 치유林에는 주목원과 자작나무원 같은 정원 공간이 들어선다.

놀이林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체험·놀이·교육 공간으로 꾸미며, 자연林은 기존 등산로를 연결해 숲을 체험하는 자연 친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군은 오는 10월 최종 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12월 조성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이날 군민의집에서 군민들과 실시설계 용역 내용을 공유하고 "향로산 산림복지단지를 치유, 휴양, 놀이, 체험은 물론 자연과 연계하는 순환형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로산 산림형질 변경을 최소화하고 산림시설을 집단화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주민이 다 같이 누리는 숲과 산림복지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