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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 HD현대중공업 "한국형 발사대로 기여"
기사 작성일 : 2023-05-25 22:01:15
드넓은 우주로 내딛는 또 한 걸음


(여수= 김도훈 기자 =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울산= 김용태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KSLV-II) 발사대 시스템 운용 지원을 맡아 3차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을 총괄 제작·구축했다.

앞선 1·2차 발사에서도 발사대 시스템 운용 지원을 담당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때 화염으로 손상된 발사대 시스템의 발사패드를 보수했다.

또 발사체 지상고정장치(VHD)의 각종 센서를 교체하는 등 시스템 전반을 수리·점검·테스트하며 3차 발사를 준비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발사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통해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를 위한 '한국형 발사대 시스템'을 수주했다.

나로호가 총길이 m에 무게 140t의 2단 발사체였던데 비해 누리호는 m에 200t 규모의 3단 발사체로 커졌다.

이 때문에 기존 나로호 발사대(제 1발사대)를 사용할 수 없어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제 2발사대)을 새롭게 구축했다.

2020년 구축된 제 2발사대는 지하 3층 구조로 연면적이 약 6천㎡다.

누리호 오늘 6시 24분 다시 발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누리호 3차 발사 재시도를 발표한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기립된 누리호가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누리호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통신 문제에 대한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히며 이날 오후 6시 24분 다시 발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D현대중공업은 제 2발사대 기반 시설 공사를 비롯해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관제설비(EGSE)까지 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하고, 발사 운용까지 수행했다.

특히 발사대 시스템 공정기술의 국산화율을 누리호에서는 100%로 끌어올렸다고 HD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은 "차세대 발사체 사업 등에 지속해서 참여해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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