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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 괌에서 주일기지로 이동…북한 감시 강화
기사 작성일 : 2023-05-26 11:00:01
일본 요코다 기지에 순환 배치된 RQ-4 글로벌호크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귀근 기자 = 미국 공군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하는 북한에 대한 감시정찰 비행을 한층 강화할 조짐이다.

미 태평양공군은 지난 15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있던 RQ-4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를 일본 요코타 미 공군기지로 순환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RQ-4는 괌에 있는 제319 정찰비행단에 배치돼 있는데, 2017년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감시정찰 강화를 위해 부정기적으로 요코다 기지로 순환 배치되고 있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합성개구레이더(SAR)와 전자광학·적외선센서(EO·IR) 등을 통해 지상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의 무인정찰기다. 한번 뜨면 38∼42시간 작전비행을 할 수 있고 작전반경은 3천㎞에 달해, 한반도 밖까지 감시할 수 있다.

미군은 글로벌호크가 "광범위한 정보, 감시, 정찰 기능을 제공해 평시 또는 우발 상황에서 동맹과 파트너국을 지원하는 것을 임무로 한다"며 "일련의 통합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넓은 지역에 대한 주·야간 고해상도 전천후 이미지를 지속해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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